독일의 낭만주의와 공동체

독일의 낭만주의 평가 “독일의 낭만주의는 이상적 공동체 속에서 아이러니를 설명했다”기보다는, 아이러니와 공동체의 구상이 초기 낭만주의의 동일한 철학적 기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말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프리드리히 슐레겔 프리드리히 슐레겔에게 낭만적 아이러니는 우선 개인이나 예술작품이 자신의 유한한 형식을 절대화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창조와 자기제한·자기파괴 사이를 오가는 운동입니다. 유한한 작품으로 무한을 지향하되, 자신이 무한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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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 이후의 동일성과 차이

키르케고르 이후의 ‘동일성과 차이’ 문제는 하나의 직선적 계보라기보다 여러 갈래로 전개된다. 가장 큰 변화는 이것이다. 이전 철학이 대체로 “차이들 속에서 동일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물었다면, 현대철학은 점차 “동일성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떤 차이와 배제를 통해 구성되는가”를 묻기 시작한다. 키르케고르는 이 전환의 직접적인 창시자라기보다, 헤겔적 총체성에 저항하여 이후의 문제를 미리 드러낸 인물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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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이전의 동일성 철학

‘헤겔 이전의 동일성 철학’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헤겔의 동일성과 차이를 이해하려면 이 두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1. 파르메니데스: 존재는 자기 자신과 동일하다 동일성 철학의 가장 오래된 출발점은 파르메니데스다. 그의 기본 명제는 다음과 같다.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는 자기 자신과 동일하며, 비존재와 섞일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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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어바흐 주석 자료

주석이 가리키는 부분은 포이어바흐가 기독교를 비판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진정한 기독교’와 당대의 무기력한 기독교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는 대목들이다. 여기서 쪽수는 1843년 라이프치히 제2판 기준이다. 이 판본은 총 522쪽이다. 1843년 판본 정보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학은 실제로 인간학이다 포이어바흐의 중심 명제는 “신학의 비밀은 인간학(Anthropologie)이다”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이성·의지·사랑·완전성 같은 본질적 속성을 외부로 투사하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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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6, 아이러니와 유머

DD:36, IIA136 이 책 10-11쪽을 참조하라. 유머(Humor)는 가장 높은 진동(Vibration)에까지 관철된 아이러니(Ironie)이다. 비록 그리스도교적인 것(Christelige)이 본래의 제일 원동력(primus motor)이라고 하더라도, 그리스도교적 유럽(christeligt Europa) 안에는 여전히 아이러니(Ironie) 이상은 묘사하지 못한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은 또한 절대적으로 고립되고(absolut-isolerede), 인격적으로 홀로 서 있는(personlig-ene-bestaaende) 유머(Humor)를 끝까지 실현하지도 못한다. 그 결과 그들은 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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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키르케고르의 채무 의식 비교

니체와 키르케고르의 채무 의식 비교(같은 말 무한한 차이!) 니체의 채무는 수혜자 쪽에 발생하는 회고적 채무입니다. 『계보』 제2논문의 구조에서 빚은 언제나 받은 자에게 귀속됩니다. 채무자는 채권자에게, 개인은 공동체에, 현세대는 조상에게, 그리고 마침내 인류는 신에게 — 받은 혜택(존재, 보호, 은택)이 소급적으로 빚을 발생시키고, 그 빚은 등가 상환의 의무를 낳으며, 상환의 보증은 형벌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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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의 변증법

키르케고르의 변증법 키르케고르의 모든 사상은 변증법적입니다. 그런데, 이 변증법을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역설의 변증법”이라 불러야 합니다. 다만 여기서 “변증법”이라는 말을 헤겔적 의미로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키르케고르에게 변증법은 정(正) → 반(反) → 합(合) 이 아닙니다. 오히려 두 진리가 끝까지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키르케고르의 변증법은 이런 며에서 사실상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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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키르케고르 최고선 비교

칸트의 최고선 칸트에게 최고선은 단순한 행복이 아니다. 그는 ≪실천이성비판≫에서 최고선을 “덕(Virtue)과 행복(Glückseligkeit)의 일치”로 본다. 즉: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래서 칸트는: 을 요청하게 된다. 즉 최고선은 아직 도래하지 않은 도덕적 완성 상태에 가깝다. 키르케고르의 최고선 그런데 키르케고르는 여기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 그는 “최고선(det høieste Gode)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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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싱과 가발 이야기 해설

관련하여, 다음 링크의 글도 참고하십시오. “결론의 비학문적 후서” 제2부 제1섹션 제1장에서 키르케고르(정확히는 클리마쿠스)는 “가발(Parykken)”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레싱(Lessing)의 문체를 비꼬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문제, 곧: 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이것은 후서 전체의 핵심 주제인 “역사적 사실로부터 어떻게 영원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직접 연결됩니다. 1. 가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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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의 비학문적 후서 제2부 2섹션 제1장 해설

관련하여, 다음 링크의 글도 참고하십시오. 이 장에서 요하네스 클리마쿠스(Johannes Climacus)가 핵심적으로 말하려는 것은, 종교적인 것(Det Religieuse), 특히 기독교(Christendommen)의 진리는 객관적(objektiv) 체계나 세계사적(worldshistorisk) 진보 속에서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단독자(Den Enkelte)의 주관성(Subjektivitet) 안에서만 실존적으로 관계 맺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 때문에 레싱(Lessing)은 클리마쿠스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핵심 논지를 정리하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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