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lsund
슈트랄준트(Stralsund)는 뤼겐 섬(Rügen)과 독일 본토 사이의 해협에 위치한 옛 한자동맹 도시(Hansestad)이다.
이 도시는 1815년부터 프로이센 왕국(Kongeriget Preussen)에 속하게 되었다.
슈트랄준트는 같은 이름의 행정구역(distrikt)의 중심 도시였으며,
키르케고르가 『반복』에서 말하듯 여행은 여기서 다시 베를린(Berlin)로 이어졌다.
해설
이 주석 자체는 단순한 지리 설명처럼 보이지만, 『반복』에서는 의외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콘스탄틴 콘스탄티우스의 베를린 여행이 단순한 관광 여행이 아니라, 반복(Gjentagelsen)의 실험이기 때문이다.
여행 경로
당시 코펜하겐에서 베를린으로 가려면 대략 다음과 같은 경로를 이용했다.
- 코펜하겐 출발
- 증기선(Dampskib)으로 슈트랄준트(Stralsund) 도착
- 역마차(Schnellpost, Diligence) 탑승
- 베를린 도착
오늘날처럼 기차가 일반화되기 전이라 상당히 힘든 여정이었다.
왜 하필 베를린인가?
여기가 중요하다.
콘스탄틴은 베를린을 좋아해서 가는 것이 아니다.
그는 이미 이전에 베를린에 가 본 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 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경험이 아니라 같은 경험을 다시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즉 그는 실제 삶에서 Gjentagelsen을 실험하려 한다.
Tilværelse 연구의 관점
이 지리적 설명은 사실 『반복』 전체의 구조를 보여 준다. 콘스탄틴은
“Tilværelsen, som har været til, bliver nu til.”
라고 말했다. 이제 그는 그 명제를 실제로 시험한다. 과거에 경험했던
- 같은 도시
- 같은 극장
- 같은 거리
- 같은 숙소
를 다시 찾아간다. 그리고 묻는다. 과거의 Tilværelse는 반복될 수 있는가?
흥미로운 점
『반복』을 읽어 보면 곧 알게 되지만, 콘스탄틴은 베를린에 도착한 뒤 계속 실망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같으면서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를린 여행은 점점 반복의 성공 이 아니라 반복의 실패를 보여 주는 이야기처럼 전개된다.
그러나 바로 그 실패를 통해 키르케고르는 더 깊은 결론에 도달한다.
반복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Tilværelse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같은 도시를 다시 방문하는 것이 반복이 아니라, 존재(Tilværelse)가 현재 속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것(bliver til)이 진정한 반복이라는 결론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이 짧은 주석은 단순한 지명 설명이 아니라, 『반복』의 중심 실험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슈트랄준트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콘스탄틴이 철학적 개념인 반복(Gjentagelsen) 을 실제 삶 속에서 시험하기 위해 통과하는 첫 번째 단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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