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엄격하게 묻는다면,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적어도 기독교 신학사에서 키르케고르의 네 범주—절대적 역설, 해소 불가능성, 실족과 믿음, 동시대성—을 하나의 구조로 끝까지 밀어붙인 독립적인 신학자는 찾기 어렵습니다. 앞서 제가 루터·바르트·불트만 등을 나열한 것은 질문의 강도를 Read more
저도 직접 연결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키르케고르의 동시대성(Samtidighed)을 음부 강하(descensus ad inferos)나 이레네우스적 총괄갱신(ἀνακεφαλαίωσις, recapitulatio)의 교리적 근거로 삼는 것은 무리입니다. 세 사상이 움직이는 방향과 설명하려는 문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동시대성은 ‘과거의 그리스도 사건이 오늘의 Read more
바울이 본 그리스도와의 연합 정확히는 콘스탄틴 R. 캠벨의 『바울이 본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동일성과 차이의 문제를 철학적·존재론적 범주로 명시적으로 정식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자와 그리스도가 어떻게 하나가 되면서도 서로 구별되는지를 전혀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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