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전은 있지만 성벽은 무너진 시대
느헤미야 시대에는 성전은 이미 재건되어 있었습니다.
- 스룹바벨 때 성전 완성(BC 516)
- 예배는 드려지고 있음
그러나 문제는
- 성벽이 무너져 있고
- 공동체가 약하고
- 외부 영향에 쉽게 흔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느헤미야 7:4
“그 성읍은 넓고 큰데 거주하는 백성이 적고 집도 건축되지 아니하였음이라.”
어떤 의미에서는 이것이 오늘 한국 교회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 교회 건물도 많고
- 예배도 계속 드려지고
- 조직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문제는
- 공동체의 영적 힘 약화
- 신앙의 내면성 약화
- 사회적 신뢰의 붕괴
입니다. 마치 성전은 있지만 성벽이 무너진 도시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2. 많은 사람들이 이미 “디아스포라적 신앙”을 살고 있다
느헤미야 시대에도 많은 유대인이
- 바벨론
- 페르시아
- 제국 여러 도시
에 정착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 정체성은 가지고 있었지만 예루살렘의 역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 교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 기독교 문화 속에 있고
- 신앙적 언어를 알고
- 교회 전통을 기억하지만
신앙이 삶의 중심 역사로 작동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 교회는 어느 정도 디아스포라적 신앙 상황과 비슷합니다.
3. 하나님은 항상 한 사람을 통해 역사를 시작하신다
느헤미야 시대에 놀라운 것은 이것입니다.
예루살렘 문제는
- 수십 년 동안 존재했고
-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지만
-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사람이 울기 시작합니다.
느헤미야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여러 날 동안 슬퍼하며 기도하였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종종 무너진 시대를 한 사람의 눈물에서 다시 시작하십니다.
- 모세
- 다니엘
- 느헤미야
그리고 교회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느헤미야 시대와 오늘 우리의 시대는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영적으로 닮은 점이 있습니다.
- 성전은 있지만 성벽이 약한 시대
- 신앙의 전통은 있지만 역사의식이 약해진 시대
- 많은 사람이 현실에 익숙해진 시대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시대마다 느헤미야와 같은 사람을 준비하십니다.
무너진 현실 앞에서
- 울 수 있는 사람
- 역사를 자기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공동체를 다시 세우십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돌이 무너져서 무너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서 먼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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