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을 차리고 그리스도를 본보기로 바라보라는 요청

  • 영어 제목: Judge for Yourself!
  • 덴마크어 제목·자료명: Dømmer selv! Til Selvprøvelse Samtiden anbefalet
  • 집필·출간: 1851–1852년 집필, 생전 미출간 원고
  • 서지: 쇠렌 키르케고르 · SKS 16

《자기 시험을 위하여》를 잇는 원고

이 작품은 《자기 시험을 위하여》의 문제의식을 이어갑니다. 생전에 출간한 책과 구분하여 집필 연대와 사후 전승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본문은 「정신을 차리는 것」과 「본보기로서의 그리스도, 또는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라는 두 큰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제목의 ‘스스로’는 취향에 따라 옳고 그름을 마음대로 정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서문은 독자가 다른 사람을 떠올리기보다 문을 닫고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며 읽기를 청합니다. 양심을 지닌 한 사람으로 판단에 참여하라는 요청입니다.

정신을 차린다는 것

첫 부분은 베드로전서 4장 7절에서 출발합니다.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 술에 취했다는 조롱을 들었던 장면을 통해, 세상이 이성적이라고 부르는 것과 그리스도교가 맑은 정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속적인 계산에 능숙하고 남들과 똑같이 산다고 해서 스스로를 정확히 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통념에 취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통념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독자는 자신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기준부터 돌아보게 됩니다.

본보기로서의 그리스도

둘째 부분은 그리스도를 존경할 대상이자 삶의 본보기로 바라보는 문제를 다룹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칭찬하면서도 자신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조직할 수 있다는 모순이 드러납니다.

은혜를 말한다는 이유로 따름의 요구를 없애거나, 반대로 따름을 자신의 우월함을 입증하는 성취로 바꾸어도 중심을 놓칩니다. 키르케고르는 자신 역시 그 요구 앞에 선 사람으로 말하며, 독자에게 자신의 삶과 신앙의 언어 사이를 살피도록 촉구합니다.

후기 논쟁과의 관계

이 원고에는 후일 교회 논쟁으로 이어지는 긴장이 담겨 있습니다. 다만 1855년의 공개 논쟁을 그대로 소급하여 읽기보다, 자신을 시험하라는 종교적 권면에서 제도와 관습에 대한 비판이 어떻게 나오는지 따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과 참고 자료

덴마크 왕립도서관: 덴마크어 원문에서 본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록 권과 연대는 코펜하겐대학교 키르케고르 연구센터의 SKS 목록을 함께 참고하십시오. 이 글의 한국어 설명은 작품의 내용을 풀어 쓴 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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