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 대해 영원 앞에서 책임을 지라!
⟪마음의 청결⟫, 282-7쪽까지, 이 단락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목적이 아니라, 수단에 대해 영원 앞에서 책임을 져라.”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키르케고르는 여기서 ‘목적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어떤 수단(Middel)을 사용했는가’가 영원(Evighed) 앞에서 결정적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 핵심 명제 이 단락의 중심 문장은 이미 앞에서 선언되었습니다: Evigt forstaaet er Midlet Read more
칸트와 키르케고르의 수단과 목적
칸트와 키르케고르의 수단과 목적 — 도덕적 형식주의에서 실존적 생성(Tilværelse)으로 1. 서론 수단과 목적의 관계는 오랫동안 도덕철학의 중심 문제였다. 공리주의가 행위의 결과를 기준으로 윤리적 가치를 판단하는 데 반해, 임마누엘 칸트는 도덕을 동기의 순수성과 보편적 도덕 법칙 위에 정초하고자 하였다. 이에 비해 쇠렌 키르케고르는 수단과 목적의 구분 자체를 실존적 생성의 행위 속에서 Read more
직업과 현대 직업·노동·AI 시대의 ‘부끄럽지 않은 직업’
키르케고르의 마음의 청결, 277~8쪽 본문은 사실상 AI 시대의 직업 윤리를 가장 급진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는 텍스트입니다. 아래에서는 키르케고르의 논지를 유지한 채, 현대 직업·노동·AI 시대의 ‘부끄럽지 않은 과업’이라는 문제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보겠습니다. 1. 문제 설정: AI 시대에 “과업(Gjerning)”은 왜 흔들리는가 AI의 발전은 두 가지를 동시에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질문이 바로 Read more
칸트·아리스토텔레스·공리주의와의 정밀 비교
이전 글은 다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karisacademy.kr/수단목적의-역설/ 아래는 키르케고르(Puritas Cordis)를 기준점으로 놓고, 칸트 · 아리스토텔레스 · 공리주의를 수단–목적, 시간–영원, 행위–존재의 축에서 정밀 비교한 정리입니다. (핵심 인물·사조는 엔티티로 표기합니다.) 0️⃣ 기준점: 키르케고르 (Puritas Cordis) 이제 이 기준으로 세 전통을 대조합니다. 1️⃣ Immanuel Kant 🔹 핵심 구조 🔹 수단–목적 관계 🔹 키르케고르의 비판 Read more
“수단=목적”의 역설
⟪마음의 청결⟫, 282-3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단 = 목적”의 역설은 Puritas Cordis(마음의 청결)의 도덕적 장식이 아니라, 존재론적 핵심입니다. 키르케고르는 이것으로 마음의 청결을 의도·동기·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단일성 제로 재정의합니다. 1️⃣ Puritas Cordis의 정의부터 바뀝니다 키르케고르의 유명한 정의를 기억해 봅시다. Puritas Cordis est velle unum 마음의 청결이란 한 가지만을 원함(at ville Eet)이다. Read more
